아들놈과 알리타를 보고 왔습니다.
감상평은 알리타의 원작인 총몽을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
원작인 총몽을 봤다면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
다만 원작인 총몽에서의 어둡고 우중충한 분위기가 너무 밝게 표현이 되어서 아쉬웠습니다.
2019 블레이드 런너와 같은 분위기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원작인 총몽의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1. 암울한 미래의 사이버펑크한 분위기.
2. 인간인가? 기계인가? 끊임없는 고민과 철학
케릭터들마다 나름대로의 이에 대한 정의와 답을 가지고 혹은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2시간으로는 이런것을 모두 담기에는 역시 부족하다.
대표적으로 악당으로 나온 그루위시카에 대한 사전 정보. 어째서 악당이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
원작 총몽에 대한 팬이라면 이에 대해 무척이나 아쉬울 것이다.
그만큼 원작 총몽의 전반적인 큰틀을 이해하고 공감을 하기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단순한 악당으로만 표현이 되었다.
이런 것들을 제외하고는
배우들의 캐스팅 및 연기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상상했던 갈리(알리타)의 액션, 목소리를 영화로 보니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원작에서 부족한 것을을 영화가 채워주는 느낌.
원작과는 다소 다른 전개이지만 큰 스토리를 해치지 않는 선이라서
90% 원작에 충실한 영화였습니다.
분량상...2편가 나온다면 영화에서 짧게 나온 자슈건(모터볼 챔피언)과 복수에 미친 자팡과의 전투가 2편의 주된 내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못다한 이야기를 위해서라도 2편, 3편이 제작되길 바랍니다.
아쉬운 점.
1. 원작과 달리 너무 밝은 분위기.
2. 귀여운 데크맨이.......데크맨이...... 이건 아닌 듯...-_-;;;
3. 똘끼 충만한 닥터 노바의 분량이 너무 아쉬웠다.
4. 모터볼 쟈슈건의 분량 또한 아쉬웠다.
쓰고 나니 원작을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내용이네..
그만큼 1편으로 끝나기에는 너무 아쉬운 작품이며 2편, 3편 제작여부에 따라 작품에 대한 평가가 갈릴 영화이다.
그래서인지 영화 곳곳에 후속편에 대한 떡밥을 깔아 놓은것 같다.
추가
알리타나 원작인 총몽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넷플릭스에서 나온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을 꼭 보길 권한다.
어디까지가 인간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저장장치에 기억을 저장하고 새로운 육체에 이식을 하면 동일한 인물일까?
영화 알리타에서는 여기에 대한 고민이 맛보기 수준이다.
하지만 원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에서는 이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강렬하게 시청자에게 던져
시청자로 하게끔 고민을 하게 만든다.
기억이 담긴 디스크(가칭) + 육체 = 인간?
복사된 기억이 담긴 디스크(가칭) + 복제된 육체 = 동일한 인간?
두뇌 + 기계 몸 = 인간?
냉혹하고 잔인한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자를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나는 누구인가? 인간인가? 기계인가? 내 기억은 복사된 기억인가? 내 몸은 기계인데 사람인가? 고민하는 사이보그
인간을 인간이라고 누가 어떻게 단정을 할 수 있을까?
이런 무거운 주제를 시청자에게 보여주며 같이 고민하게 만드는 몹쓸?? 원작 총몽과 넷플릭스 드라마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이다.
혹은 반대로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을 재미있게 본 사람은 알리타와 원작인 총몽을 꼭 보기를 권한다.
두 작품 모두 매력적인 작품이며 많은 생각과 고민을 던져줄 것이다.
추가로 2019년 블레이드 런너, 공각기동대도 비슷한 장르여서 추천한다.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시즌 2가 제작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알리타도 2편이 제작된다는 소식을 듣기를 희망한다.
추가 2020년 현재 얼터드 카본 (Altered Carbon) 시즌 2 공개 되었다.
주인공이 마블 어벤져스에 나온 팔콘의 배우로 변경이 되어서인지 호불호가 있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1을 재미있게 감상을 했다면 시즌 2 역시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