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동차 베터리가 방전이 되었다...새건데...한달 정도 운전을 안하니 방전이...
차량에 있는 블랙박스가 원인으로 추정이 된다.
집근처에 공방을 마련하고 한달정도 공방 오픈 준비를 하다보니 운전을 할 일이 없어서 새 베터리가 방전되는 불상사가 ㅠ_ㅠ
해서 베터리를 새로 주문해야하나 고민하다 휴대용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장비가 있지 않을까 검색 좀 하다보니 발견한 제품이 70mai Jump Starter 이다.
좀 더 인터넷을 검색을 하니 제품 설명 및 리뷰도 몇개 올라와 있다.
이름만 들으면 좀 생소한데 70mai 라고 자동차 블랙박스등으로 상당히 인지도가 있는 회사의 제품임을 확인하였다.
샤오미 파트너 회사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샤오미 블랙박스로 검색하면 70mai 제품이 많이 나온다.
내가 알기로는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블랙박스 제품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 제조하는 회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 70mai 에 대해 검색 좀 해보고 유튜브 리뷰등을 보니 어느 정도 신뢰가 가는 제품인거 같아 구매하기로 결정을 하고 Q10에서 주문을 했다.
국내에서도 판매를 하는 판매자가 있으나 전부 해외배송 제품이다.
가격 차이를 확인하니 비슷 비슷하거나 Q10에서 주문하는 것이 조금 저렴하다.
주문 후 약 5일 후에 받아 볼 수 있었다.
(주문한지 한달정도 지난 상태여서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배송이 좀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받아 보았다.)
제품 박스가 박스가 심플하니 마음에 든다.
스티커로 봉인되어 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투박한 모양의 파우치가 먼저 보인다.
파우치를 열어보면 70mai Jump Starter 베터리와 악세사리를 구분해서 수납할 수 있게 칸이 구분되어 있다.
가지고 다니기에는 투박한 파우치이지만 차량 조수석 글로브 박스(가시방)이나 차량 트렁크에 보관하기에는 적합해 보인다.
같이 동봉된 악세사리
자동차 베터리를 점프 할 수 있는 클립과 70mai Jump Starter 베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USB-C 타입의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
커넥터 내부는 전해질 콘덴서로 구성이 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자동차 시동을 걸 수 있는 전류를 모아 출력하는 것이 목적이다.
70mai Jump Starter 의 가장 중요한 장치이다.
점프 클립과 70mai Jump Starter 베터리를 연결하는 커넥터 부분.
+, - 극의 모양이 달라서 잘못 연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70mai Jump Starter 베터리 충전케이블
USB-C 타입이다.
요즘 스마트폰 및 주변기기들이 USB-C 타입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제품의 흐름에 맞는 하드웨어 구성이다.
간단한 메뉴얼.
각 부분의 명칭 및 안내, 사양, 사용방법이 있고 기본적으로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외 1개국 언어(어느 나라 언어인지 모르겠다. 하하하)가 제공이 된다.
당연히 한국어는 없다.
하지만 다행히 첫 페이지의 QR코드를 읽으면 70mai 앱을 구글스토어에서 설치가 가능하며 한국어, 일본어등 여러 국가의 언어를 지원하는 메뉴얼을 제공한다.
70mai 앱을 설치를 했으나 회원 가입 및 로그인 과정이 있어서 통과...-_-
워낙 단순한 목적의 기기이다 보니 영어를 조금만 알아도 첨부된 영어 메뉴얼만으로 충분하다.
25년전부터 항상 궁금하고 많이 생각을 했고 티스토리에도 언급한 문제이지만 외국의 기업의 입장에서 한국의 시장은 정말 작은 계륵같은 시장이다.
일본, 러시아는 물론 베트남, 필리핀, 태국보다 더 작은 판매 시장이 한국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를 지원하는 해외 제품 및 프로그램은 정말 보기 힘들다.
지금 현재 한국어를 지원하는 앱이나 메뉴얼도 해당 회사가 지원하는 것보다 일부 개발자 및 사용자분들이 직접 한글화를 하여 사용하는 것이 한국의 시장이다.
자 잡소리가 많았고 드디어 70mai Jump Starter 베터리.
베터리라는 목적에 맞게 무척 심플하고 단순하다.
후면에는 간단히 사양이 적혀있다.
모델명 : 70mai Jump Starter
용량 : 11,100mAh(41.07Wh)
Starting Current 시동전류 : 250A
Peak Current 최대전류 : 600A
jump start output : 12V
USB Output : 5V/2.4A
Type-C Input : 5V/2A
전원 버튼 및 입출력 단자, 후레쉬
좌에서 우로
1. 전원버튼
2. 출력 단자(USB케이블로 휴대폰 및 주변기기 충전용)
3. 입력 단자(USB-C 케이블로 70mai Jump Starter 베터리 충전)
4. LED 후레쉬
처음에는 응?? 왠 후레쉬?? 생각을 했지만 70mai Jump Starter 베터리의 목적을 생각하니 이해가 갔다.
비상용 차량 베터리 시동이 목적이고 그외 기타 상황이 발생할 경우 후레쉬(휴대용 랜턴)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베터리 좌측면을 보면 차량 베터리 점프 케이블 커넥터와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다.
+, - 극 구분이 있고 모양이 달라 잘못 연결할 일이 없다.
커버의 그림만 봐도 용도를 쉽게 알 수 있다.
잠시 방전된 차량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 충전을 하고 있다.
LED 를 통해 충전 상태를 알 수 있으며 4개의 LED 를 통해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70mai Jump Starter 베터리 연결 단자와 점프선 커넥터 단자의 모습.
+, - 극 구분이 있으며 모양이 달라서 잘못 연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자동차 베터리를 보면 보통 + 극은 빨간색 커버, - 극은 검은색 커버로 되어 있다.
일부 차종의 경우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하고 작업을 하자.
(사진은 아직 연결하기 전이다.)
빨간색은 +, 검은색은 - 극이다.
올바르게 연결을 했다면 점프선 커넥터를 조작하면 된다.
당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점프선 커넥터만 따로 사진을 찍었다.
LED 램프 2개와 버튼 하나로 구성이 되어 있다.
차량 베터리 +, - 극과 점프선을 연결하고 Boost 버튼을 누르면 올바르게 동작할 경우 correct(녹색)에 불이 들어오고, 잘못 연결 됐을 경우 reverse(빨간색)에 불이 들어 온다.
자 다시 한번 확인을 하자.
1. 70mai Jump Starter 베터리와 점프선 커넥터를 연결.
2. 방전된 차량의 베터리 +, - 극을 잘 구분하여 점프선 +, - 연결
3. 점프선 커넥터 Boost 버튼을 눌르고 correct 녹색불이 들어오는지 확인.
이상이 없다면 차량 운전선에 가서 시동을 걸어 준다.
다행히 시동이 한번에 잘 걸렸다.
년식이 15년된 애봉이(SM5)인데 아직 소모품을 제외하고 잘 달려주고 있다.
앞으로 15년은 더 열심히 달려줘라.
자동차의 베터리는 운전중에는 발전기가 전기를 생산을 하고 베터리에 충전을 한다.
충전된 베터리는 시동, 블랙박스, 각종 전자 제어 장치를 통해 충전된 베터리를 사용하고 운행 중 생산되는 전기가 베터리에 충전되고를 반복한다.
점프 스타터를 통해 시동을 걸면 충분한 베터리 충전을 위해 가볍게 동내 한바퀴를 돌으라는 내용이 있어서 가볍게 15분 정도 동내 3바퀴를 돌고 시동을 끄고 나서 다시 시동을 거니 시동이 안걸린다. 하하하.
가볍게 동내 마실 정도로는 베터리 충전이 안된다.
저속의 경우 베터리 충전을 할정도의 전기가 생산이 안되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을 한바퀴 돌아줬다.(대략 왕복 50~60km 정도)
그뒤 시동에는 문제가 없다.
자 그럼 70mai Jump Starter 를 몇차례 사용한 내용을 장단점을 통해 정리를 하고자 한다.
장점
- 휴대성이 좋다.
나름? 작고 깔끔한 구성으로 사용하기 쉽다.
- 저렴한 구성에 좋은 품질
Q10에서 구매를 했고 39.5$에 무료 배송을 받았다.
원화로 대략 47,000원정도
이보다 저렴하고 용량도 크고 고속 충전이 되는 베터리도 많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보조베터리이다.
방전된 차량의 시동을 걸 수 있는 Jump Starter 기능이 없다.
차량 베터리 점프에 필요한 커넥터(전해질 콘덴서 구성으로 추정됨)과 같은 악세사리등을 감안하면 좋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 직접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사용설명서에는 베터리 관리 효율이 좋아서 완전 충전을 하면 6~12개월 보관을 해도 85% 충전 상태가 유지가 된다 한다.
베터리 관리를 위해서는 3개월에 한번씩 충전을 권장한다고 한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6~12개월동안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방치하는게 더 힘들 것같아 제품 메뉴얼 내용을 인용함.
- 그외 보조베터리 기능
샤오미 2000mAh 베터리, 70mai Jump Starter, 겔럭시 A9 Pro 와의 크기 비교 사진
샤오미 2000mAh 베터리와 비교해 더 크고 더 두껍다.
하지만 필요할 때 감당하지 못할 크기는 아니다.
필요시에는 USB 케이블을 통해 5V/2.4A 로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 비상용 후레시 기능
전원버튼을 2초정도 누르고 있으면 후레시가 켜진다.
전원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빠르게 후레시가 점등이 된다.
전원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느리게 후레시가 점등이 된다.
전원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후레시가 꺼진다.
엄청나게 밝지는 않지만 일반 후레시와 비교해 비슷한 밝기를 보여준다.
단점
- jump start output : 12V 이다.
즉 차량의 베터리가 12V 이상일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15년째 사용중인 SM5를 제외한 차량에 관심이 없고 차량 전문가가 아니지만 대부분의 챠량의 경우 베터리가 12V일 것이다.
jump start output : 70mai Jump Starter 가 필요하다 싶으면 자신의 차량의 베터리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
- 얇은 점프 케이블
70mai Jump Starter 를 베터리와 연결하고 시동을 건 다음 30초 이내에 케이블을 제거하라고 메뉴얼에 적혀 있다.
점프 케이블이 얇아서 시동 후 케이블을 계속 연결하면 케이블이 손상이 된다고 한다.
70mai Jump Starter 를 통해 시동을 걸고 나서 케이블을 제거하는데 30초는 충분한 시간이다.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말고 천천히 안전하게 차량 베터리에 연결된 클립을 제거 하면 된다.
차량 정비소에서 사용하는 점프 케이블을 보면 70mai Jump Starter 의 케이블과 달리 무척 두껍고 묵직하다.
여기서 사용하는 점프 케이블은 4~5만원정도다.
- 시동 후 차량 베터리가 충전이 되려면 충분한 장거리 운전이 필요하다.
이것은 70mai Jump Starter 의 단점이 아닌 차량 베터리 최소 충전에 필요한 내용이다. 참조.
- 70mai Jump Starter 는 차량의 비상 시동용 제품이다.
하지만 차량 내부에 보관은 권장을 하지 않는다.
차량에 선팅이 되어 있다고 해도 여름에 야외에 주차가 되어 있을 경우 심할 경우 라이터, 캔 음료수가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본인도 그동안 20년 넘게 운전을 했고 몇차례 라이터 및 캔 콜라가 터진 경험이 있다.
그래서 차량에 라이터 및 개봉하지 않은 캔음료수는 절대 보관을 하지 않는다.
70mai Jump Starter 도 베터리이고 작동 온도가 -20℃ ~ 55℃ 로 명시가 되어 있다.
여름철 야외에서 장시간 주차시에는 굉장히 위험하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제품이지만 참 좋은 아이디어 제품인것 같고 이런 제품이 Q10,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에 많다.
마데전자, 중국산하면서 품질이 안좋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제품의 성능과 품질은 지불하는 돈의 가치만큼이라고 생각을 한다.
너무 지나치게 싼 제품을 구매하고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이 않좋다고 욕하지 말자.
그건 욕심이다.
그렇다고 70mai Jump Starter 가 안좋다는 내용이 아니다. 가격 대비 아주 괜찮은 가성비 제품이라 생각한다.
한글 메뉴얼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70mai 에서 제공하는 메뉴얼을 첨부한다.
좀 황당하고 재미있는 번역이 있지만 각자 알아서 거를 것은 거르면서 참조하길 바란다.
유뷰트에 70mai Jump Starter 로 검색하면 한국 및 여러 국가 사용자가 올린 리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