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디아블로2 OST를 당근에서 구매하면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
국민학교라 불린 시절 문방구에서 팔던 다이나믹 콩콩 미니백과 시리즈
당시 하나에 500원이라는 거금이었는데
(당시 자장면이 500원이었다. 가격을 기억하는 이유는 어린이날 부모님은 어딘가 외출을 해야 하셨고 친구와 자장면 사먹으라며 1,000원을 손에 쥐어주셨다.
그 돈으로 모경희라는 친구와 같이 자장면을 주문해 먹었던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 가격 또한 정확히 기억을 하고 있다.
경희야~ 잘 살고 있냐??? 보고 싶다.)
다이나믹 콩콩 시리즈라고 건담, 드라고나, 카루타, 철인28호, 로보트 대군단등등
당시 접하기 힘든 일본 만화를 설정집??? 같은 형식으로 어린 꿈나무들에게 환상의 세계를 펼쳐주는 마법과 같았다.
검색을 해보니 겁나 비싼 가격에 좌절하다 적당한 가격에 올라온 다이나믹 콩콩 대백과를 봐서 주문했다.
하...추억이 밀려온다.
ZZ 건담(혹은 더블 제트 건담으로도 불렸다.)
당시 가끔 철인28호, 카루타 같은 일부 일본 에니메이션의 경우 비디오를 통해 국내에도 볼 수 있었고
가리안 시리즈 같은 경우 플라모델로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건담의 경우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비디오나 플라모델로 나오지 않아 오직 다이나믹 콩콩 미니백과 시리즈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어린 마음에 건담 시리즈는 장님이 코끼를 만지듯이 내용도 모르고 아~ 그렇구나 하며 상상의 날개를 펼쳤던 기억이 난다.
책이 오래되고 낡아서 마음껏 펼쳐 보지 못하고 조심 조심 보는 것으로 만족...ㅠ_ㅠ
그 다음 드라고나
역시 멋있다.
드라고나는 좀 더 크니까 아카데미 과학에서 드라고나 시리즈를 발매해줬다.
당시 1,5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내 기억에는 가리안 시리즈와 드라고나는 당시 어린 남학생들이 가지고 싶은 플라모델들이었다.
요건 보너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한국 방송에도 출연했던 대만 가수다.
당시 TV에서 본 기억은 나시티에 헐렁한 반바지를 입고 나와 당시 듣기 힘든 음악과 댄스를 보여
국내에서도 기억하는 팬들이 꽤 있다.
요즘은 추억의 음악들을 CD가 아닌 멜론이나 벅스에서 구매해서 음원으로 소장중인데
LA BOYZ의 음원은 멜론이나 벅스에서 구할수가 없다.
사실 해외 음원의 경우 어지간히 인기 있는 음원이 아니라면 구하기 힘든게(없는) 국내 음원 멜론과 벅스의 현실이다.
그래서 멜론이나 벅스에서 구할 수 있는 음원은 구매해서 듣고, 구할 수 없는 음반은 당근같은 온라인 중고나 아마존 같은 해외 사이트를 통해 구해서 mp3로 변환해 듣는다.
오늘은 그냥 어릴적 추억 이야기 꽁냥 꽁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