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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매트릭스 리저렉션 The Matrix Resurrec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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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가 라나 워쇼스키 감독에 의해 참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 매트릭스 리저렉션 The Matrix Resurrections 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

 

매트릭스1,2,3

애니 매트릭스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 중 하나로 무척 기대가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었다.

 

영화의 제목처럼 과거의 영광이 다시 부활 할 것인지??

터미네이터 시리즈처럼 망작이 될 것인지...(개인적으로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도 참 재미있게 보았고 망작 수준은 아니고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뭐 아무튼 드디어 개봉을 했고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의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와 감독인 라나 워쇼스키, 주연 배우인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했다.

 

1.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는 마블 시리즈처럼  잘 나가는 시리즈를 만들고 싶었으나 져스티스 리그와 각각의 히어로 단독 영화들이 마블만큼 인기를 가지지 못해 고민을 했었을 것이고 매트릭스를 계속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워너 브라더스의 영화들이 인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여전히 좋은 영화를 만들고 있으나 마블 MCU에 비하면 같은 상대적인 아쉬움이 크다는 말이다.)

 

2. 감독인 라나 워쇼스키는 매트릭스를 1,2,3편을 통해 영화를 잘 마무리 지었으나 워너 브라더스의 욕심??(추정)으로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이는 영화 내내 이러한 내용을 암시하는 내용들이 계속해서 나온다.

(사실 여부와 관련이 없으나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감독인 라나 워쇼스키는 참 많은 고민을 하고 결정을 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매트릭스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재미는 있지만...아쉬움도 클 것 같다.

 

3. 주연 배우인 키아누 리브스...영화의 설정인지, 감독의 의도인지, 배우의 연기인지 아니면 내가 잘못 느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서의 네오는 늙은 것 같다.

영화의 내용중 네오가 식당에서 국수를 먹는 느낌이 할아버지가 힘겹게 국수를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영화 내내 혼란스러워 하는 네오의 모습은 영화 속의 설정이 아닌 당신이 알고 있는 매트릭스의 네오는 이젠 늙어서 힘들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4. 또다른 주연 배우인 캐리 앤 모스.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서 느낀 점이 뭐지??? 헐리우드 PC??인가 싶었다.

헐리우드 PC(political correctness, 단순한 번역으로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뜻인데 기존 설정을 버리고 흑인도 단역이나 조연이 아닌 영화를 끌고 나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여자는 더이상 약하고 보호 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 등등의 기존 영화에서 고정관념에 가까운 설정을 깨부시는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트리니티와 매트릭스 1,2,3 에서의 트리니티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매트릭스 1,2,3 에서 나온 트리니티가 네오보다 더 돋보였고 강렬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의 스포없이 개인적으로 느끼고 생각했던 내용들을 써보았는데 

아직 매트릭스 리저렉션을 보지 않았다면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당신에게 빨간약과 파란약을 선택하게 할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 1편에서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빨간약과 파란약을 선택하게 했는데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영화 매트릭스의 팬들에게 빨간약과 파란약을 선택하게끔 한다.

 

당신은 빨간약을 선택해서 영화 메트릭스 리저렉션을 볼 것인지...아니면 파란약을 선택해서 영화 매트릭스가 주었던 감동을 지킬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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