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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라식??? 3년 후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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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전쯤 라섹 수술을 강남에서 받았고 40대 중반이다.

지금은 3년전에 받은 수술이 라식인지?? 라섹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름이 비슷 비슷하다보니 헤깔리나 수술 방법에 대한 차이를 확인해보니 라섹 수술을 받은거 같다.)

 

시력 교정에 대한 라섹, 라식 수술의 방법은 대략 아래와 같다.

(본인은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며 의학적 지식이 없는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자세한 의료에 대한 내용은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세요.)

 

각막은 여러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라섹 : 가장 위에 위치한 각막층을 레이저로 살짝 벗겨내는 수술을 라섹이며 2~3일간 통증이 발생되며 이 후 빠르면 일주일에서 수개월간 시력이 교정이 된다 

라식 : 라식은 레이저로 가장 위에 위치한 각막을 잘라 열고 그 아래의 각막조직을 레이저로 살짝 벗겨내고 다시 각막을 닫는다. 라섹에 대해 통증이 적다고 하나 2종류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라섹에 비해 비용이 비싸다고 한다.

 

위 내용은 내가 받은 수술이 무엇인지 헤깔려 인터넷 검색을 하여 정리한 내용이며 

전문적인 내용이 아닌 본인이 이해를 한 내용이다.

(정확한 내용과 상담은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세요.)

 

위 차이점을 비교했을 때 본인이 받은 수술은 라섹인 것 같다.

3년전 상담 후 수술받은 안내 자료를 찾으면 더 좋은데 집안 어딘가에 있긴 있을것 같은데.. hahaha

 

자 이제 제일 궁금할 내용을 적어보겠다.

 

1. 수술 통증 : 수술 전 검사와 약물을 눈에 넣는데 이 때 느끼는 불편함 외에는 통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2. 수술 시간 : 실질적인 수술은 정말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많은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수술을 받았지만 체감상 느낀 시간은 5~10분 이내인 것 같다. 실제 수술시간은 더 짧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액션영화에서 모진 고문을 받다 탈출하는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3. 집으로 귀가 : 

수술전 많은 후기를 읽었고 병원 선정에 대한 내용은 크게 2가지 였다.

수술 건 수 가 많은 병원을 선택해라.

집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선택해라.

아쉽게도 본인은 집이 서울 강서구여서 이 두가지를 만족하는 병원이 없었다.

강남에 위치한 병원은 주차장이 작고 수술 후 혼자 운전을 해서 집에 올 자신이 없어서 지하철로 1시간 20분 걸려서 귀가를 했다.

수술전 병원에서 선글라스를 꼭 챙기라고 안내를 수차례 받았고 수술 후 시력은 어느 정도 보이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끼고 귀가하는 동안에는 이동하는데 지장은 없었다.

혹시 모르니 수술을 받는 병원이 집에서 멀다면 혼자 가지 말고 가족, 친구에게 부탁해서 같이 가길 권한다.

수술 받는 병원이 가깝다면 택시 타고 집에 가라. 멀어도 택시 타고 가라

 

4. 통증 : 내 기억에는 그날 오후에 수술 받은 것으로 기억하고 집에 귀가를 해서도 저녁까지 선글라스를 끼고 정상적인 생활을 했으나 저녁부터 통증이 서서히 밀려오기 시작했다.

잠은 잘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따갑고 아프며 눈물이 계속 흐른다.

이 생활을 3일정도 했던 것 같다. 아 씨X 지금 생각해도 욕 나온다.

 

5. 시력 회복 : 3일 뒤부터 통증이 사라졌고 통증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었는데 3일만에 눈을 뜨니 수술 전이나 수술 후 나 시력은 별 차이 없이 흐릿 흐릿했다.

병원에 연락하니 시력은 일주일부터 앞으로 1년간 서서히 회복될거라는 답변을 받았다.

한 일주일정도 지나니 갑자기 눈의 시력이 좋아졌다.

10m 정도 떨어진 자동차의 차량번호를 읽을 수 있었다. 깜짝 놀랐고 기적을 보는 기분이었다.

 

6. 이 후 병원 진료 : 수술 후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방문해서 수술 후 경과를 확인했고 시력 검사를 하니 좌우 1.0 시력이 나왔다. 

이 후 한달에 한번 방문으로 변경이 되었고 6개월정도 지나니 이상이 있을 경우 방문하면 된다고 하였다.

 

7. 부작용 : 제일 중요한 문제이다.

 

7-1 : 수술 후 노안이 온건지 책을 읽을 수 없었다.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읽으니 글씨가 어리어리하고 눈의 피로도가 상당히 심해서 10분 이상 책을 읽을 수 없었다.

결국 책을 읽을 때만 사용하는 안경을 샀다.

(이게 뭔 멍멍이 소리인지 안경이 싫어서 라섹 수술을 받았는데 안경을 쓰다니)

40대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문제인가 하고 생각했다.

 

7-2 : 수술 후 2~3년이 지나니 잠을 푹 자지 않거나 피곤한 날의 경우 눈의 피로도가 상당하다.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나 몸이 피곤한 날 모니터를 보면 눈이 아파서 집중을 할 수 없다.

피곤한 날 외출을 하면 눈이 아파서 눈에 힘이 들어가고 선글라스 없이는 눈이 많이 피곤하다.

 

7-3 : 조명이 충분하지 않은 약간 밝은 정도의 실내 환경에서도 눈의 피로가 상당하다.

저녁에 동내 산책을 할 경우 문제가 없다.

 

7-4 그외에 부작용은 다행인지도 야간 운전시 빛 번짐 같은 문제점은 없다.

하지만 나보다 먼저 수술을 받은 집사람은 야간에 운전을 할 경우 빛 번짐 현상이 조금은 있다고 한다.

 

8.  개인적인 평가 : 안경을 안 쓰고 생활한다는 것은 분명 엄청난 혜택이자 축복이다.

하지만 내 경우 몸의 컨디션에 따른 눈의 피로도와 상당해서 선글라스가 거의 필수품이 되었다.

노안.... 이건 나이에 따른 문제인 것 같다...의사 선생님도 뭐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런가 보다 싶다.

문서 작업,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나로서는 수술 전 이런 문제점이 나타날 것을 알았다면 고민은 많이 하겠지만 수술을 받지 않았을 것 같다.

나와 다르게 집사람은 노안이 오고(이건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나이 떄문인 듯) 야간에 약간의 빛번짐이 있지만  상당히 만족하고 생활 중이다.

 

만약 라섹, 라식 수술을 고민중인 분이 이글을 읽는다면 주변에 3~10년정도 지난 수술 경험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사 숙고하고 결정하기를 바란다.

 

본인도 이 문제점을 미리 알고 수술 받기 전이라면 안 받았을거라 말했지만 그렇다고 울면서 후회를 할 정도는 아니다. 라고 말하며 정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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